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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투자펀드 (이하 KSIF)는 서남표 총장께서 현장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교육이념 하에 1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하게 되어 이를 제안받은 금융전문대학원이 실행주체가 되어 2008년 2월 15일자로 출범을 하게 되었습니다.

KSIF는 매우 독창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구도는 모든 펠로우들이 전략의 창안, 검증, 개발의 전과정과 트레이딩 및 리스크 관리 등 자산운영의 모든 핵심과정을 직접 수행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운영구조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개발과 적용 및 운영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있습니다. 급속히 발전하고 복잡화 되어 가는 금융경제계에서 핵심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연구력을 겸비한 인재들이 요구됩니다. 또한 학문적 수월성을 추구하는 경우에도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는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연구란 의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펀드운영의 전 과정이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학생들은 연구를 해나가는 과정을 습득하게 됩니다. 여기에 두 번째 목적이 있습니다.

운영은 격주 개최되는 전략회의를 중심으로 진행이 됩니다. 거시경제적 전략, 전체펀드의 자산배분, 종합적 리스크 관리 등을 담당하는 투자전략팀 및 운용을 담당하는 5개의 팀이 각각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전략을 전략회의에서 보고하고 심층논의를 거쳐 승인을 받는 과정을 거칩니다. 승인된 전략 하에 선별된 투자대상 또한 회의에 상정되어 논의를 거치며 확정된 대상에 대한 직접 투자 및 운용은 각 팀의 책임하에 수행됩니다. 책임교수와 Managing Fellow는 전체 프로세스를 총괄하고 필요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KSIF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KAIST만의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서 진정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인력 및 연구인력을 배출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